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부주장 오스마르(스페인)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스마르는 14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6일 전남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서울(승점 12점)은 10위에 머물고 있지만 3위 제주(승점 15점)와의 간격이 승점 3점차에 불과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오스마르는 올시즌 서울이 치른 10번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팀 플레이를 조율하고 있다.
오스마르는 전남전에 대해 "두팀 모두 최근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순위표를 보면 팀간 승점차가 얼마되지 않는다. 승리를 얻어와야 하는 경기다. 승리하면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우리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올시즌 서울의 부주장으로 최근 주장으로 선임된 차두리와 함게 팀을 이끌고 있는 오스마르는 "감독님이 나를 부주장으로 선임했을때 장난이라 생각했는데 진짜로 선수들 앞에 나가 소감을 말하게 되어 받아들였다"며 "차두리는 주장이 되기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이다. 팀 전체를 컨트롤하고 리드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진규 고명진 차두리가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부주장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 복귀전을 앞둔 박주영에 대해선 "경험이 많고 운동장에서 영리한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체력적으로 회복이 필요한 시간이다. 박주영이 혼자 극복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되고 동료들이 함께해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김진규의 부상으로 인해 팀 수비진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선 "김진규가 팀에 있을때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 김진규와 대화를 많이하며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고 받았다"며 "김진규가 없는 상황에서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할 수록 팀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스마르.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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