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한화 배영수와 친정 삼성의 맞대결이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화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선발투수는 안영명이다. 12일 경기서 2이닝 1실점, 39개의 공을 던진 뒤 허리 근육통으로 갑작스럽게 강판됐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던질 수도 있었는데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라고 했다. 대신 김 감독은 안영명을 이틀만에 다시 선발로 냈다.
안영명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 김 감독은 "던질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발 등판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1회에 내려올 수도 있다"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마운드 운영 스타일상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확실한 건 배영수가 이날 등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안영명의 이틀만의 선발 재등판이 확정되면서, 배영수와 친정 삼성의 만남이 또 다시 보류됐다. 팬들의 흥미거리 하나가 반감된 것. 배영수는 로테이션상 이날 선발 등판이 가능한 상황. 그래서 불펜 등판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 감독은 직접 "배영수는 불펜에 대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배영수는 정황상 15일부터 열리는 넥센과의 홈 3연전서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치 탈보트가 1군에서 말소된 상황서 선발투수 기용 여유가 없다. 물론 그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 없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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