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혁이 2512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임준혁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특히 임준혁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후 최다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 종전까지는 5이닝이 최다였다.
임준혁의 호투에 KIA 타선은 활발한 타격으로 답하며 10점을 지원해줬다. 결국 이날 경기는 KIA의 10-2 완승으로 끝나며 임준혁은 선발승을 따낼 수 있었다.
임준혁의 선발승은 이전까지 딱 한 번 있었다. 그는 지난 2008년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그리고 이날 임준혁은 두 번째 선발승을 거두면서 무려 2512일 만에 선발투수로서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보게 됐다.
이날 임준혁은 큰 위기가 없었다. 유일한 위기는 3회초 2실점했던 순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상황도 임준혁이 야수 실책 때문에 출루한 주자였기에 2실점은 그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외에는 임준혁의 이날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볼넷도 1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도 좋았고, 이에 kt 타자들은 손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임준혁은 시즌 개막 전 강력한 5선발 후보로 꼽혔다. 시범경기에서도 호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재활 끝에 지난 6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세 차례 구원으로만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5선발 자리가 불안한 KIA는 결국 이날 임준혁을 선발투수로 올렸고, 그는 KIA 김기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승리까지 챙겼다. 앞으로 임준혁이 선발투수로서 계속 안정감을 더한다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KIA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임준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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