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아웃에 터진 앤드류 브라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20번째(14패) 승리를 챙겼다.
SK의 이날 출발은 최악에 가까웠다. 김광현이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2회까지 7실점했다. 하지만 포기란 없었다. 6회 대거 5득점하며 추격에 나섰고 9회 2아웃 이후 앤드류 브라운의 역전 끝내기 홈런이 나오며 7점차 뒤집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의 볼이 나쁘지 않았는데 초반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돼 분위기가 다운됐다"며 "그러나 불펜들이 실점을 최소화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타자들이 끈기있는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더 큰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고 말한 뒤 "야수들이 오늘처럼 집중력있는 타격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기분 좋게 두산과의 주중 시리즈를 끝낸 SK는 15일부터 장소를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K 선발은 메릴 켈리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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