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브라운이 9회 2아웃에 역전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앤드류 브라운(SK 와이번스)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9회 끝내기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브라운의 역전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9-8로 꺾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브라운은 이날 전까지 어느새 홈런 9개를 기록 중이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브라운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6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끝이 아니었다. 브라운은 팀이 7-8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등장, 두산 마무리 윤명준의 3구째 146km짜리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역전 끝내기. 양 팀의 희비도 순식간에 엇갈렸다.
경기 후 브라운은 "주자가 있어서 어떻게든 홈으로 들여보내려고 좋은 공을 노리고 있었다"며 "계속 날카로운 공이 들어오다가 공 하나가 존보다 조금 높게 들어와서 내 타이밍에 맞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끝내기 홈런에 대해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로 인해서 팀의 목요일 전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 뒤 "또 아무리 큰 점수차로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이날 승리 의미를 부여했다.
[SK 브라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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