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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로 두 차례 출루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2몸에 맞는 볼(사구)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9에서 .298(57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뛰어난 활약 속 주전으로 연일 나섰던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은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복귀했다.
첫 타석은 2회 돌아왔다. 2회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애런 하랑과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때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출루에 성공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2에서 하랑의 체인지업에 맞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나서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것.
마지막 타석은 또 다시 몸에 맞는 볼이었다. 팀이 2-4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과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를 등 부분에 맞았다. 이날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타선이 침묵하며 2-4로 패배,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17승 18패.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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