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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15일 MBC가 공개한 포스터는 모두 3종류. 주요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전체적인 관계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자의 배역에 몰입한 상태로 촬영에 임한 배우들은 캐릭터 색깔을 녹여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인 포스터에서는 '너희들도 낳아서 한 번 길러봐'라는 카피가 눈에 띤다. 양손을 우아하게 들어 올린 김혜옥은 유아용 턱받이를 한 '알파걸' 딸 우희진, 이수경, 정혜성이 자신의 작품들이란 듯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다.
촬영 당일 시상식장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배우들의 모습에 전 스태프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고 한다. 특히 김혜옥은 "오, 나의 딸들이여"를 외치며 포스터 촬영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 세 번째 포스터는 이수경과 강경준의 코믹한 조화가 돋보인다. '날 미치게 하는 여자. 날 열 받게 하는 남자'라는 문구를 통해 극 중 두 사람이 만들어갈 이야기 내용이 궁금해진다. 마인성 역의 이수경은 도도하고 당당한 포즈, 강경준은 액션감 넘치는 자세를 취하며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제대로 망가지는 강경준의 모습에 촬영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김혜옥)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정보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박해미)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 '압구정백야' 후속으로 18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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