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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큐멘터리 ‘비념’을 통해 제주의 슬픈 역사를 현대미술로 재현해내며 주목 받은 미술가 겸 영화감독 임흥순의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이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 수상을 기념해 14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흥순 감독은 “우리가 입고 있는 옷, 신발, 바지 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었고, 또 우리의 지난 과거의 삶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관객의 반응을 접했다”면서 “내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보셨으면 좋겠다. 아마 30~40대 젊은 여성들은 굉장히 많은 공감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위로공단’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 속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실제 인터뷰와 그들의 과거와 현재, 내면과 풍경을 추적하며 일이 행복이자 공포인 이 시대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념의 굴레 없이 풀어낸 작품이다. 하반기 개봉 예정.
[사진 = 임흥순 감독, 제공 엣나인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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