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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황정음과 가수 김용준이 결별한 가운데, 황정음의 인터뷰 당시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13일 MBC 드라마 '킬미힐미' 종영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은 34살때 할 생각이었다. 여자는 때가 되면 물 흘러가듯이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혼 상대방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황정음은 "상대는 모른다. (김)용준이가 될 수도 있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33살 혹은 34살이 됐을 때 옆에 있는 남자랑 할거다"라며 장난기 가득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용준이랑 할거다"라고 서둘러 답변을 마쳤고, 당시 함께 있던 소속사 관계자 역시 "결혼 발표를 하는 게 아니다. 그 쯤이 어떨까 하는 얘기다"라고 상황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황정음과 김용준은 9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15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결별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006년부터 교제했으며, 2009년에는 가상 결혼 생활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알콩달콩 실제 연인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정음(왼쪽), 김용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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