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박라탄’ 박은선(29,로시얀카)이 12년 만의 여자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은선은 15일 오후 파주NFC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은선은 훈련 전 가진 인터뷰에서 “첫 승이 가장 큰 목표다. 팀이 잘돼야 나도 잘 된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당 1골씩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은선은 한국 여자축구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로 불린다. 큰 키와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가 장기다. 특히 잉글랜드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와의 호흡에 기대가 크다.
박은선은 “지난 달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며 “지금도 양 발이 좋지 않아서 이번주까지는 쉬면서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소연이는 워낙 잘하는 선수다. 또 내가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나만 잘하면 (지)소연이는 물론 팀의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며 웃었다.
박은선은 여자대표팀에서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과 함께 12년 전 월드컵을 경험한 유일한 필드플레이어다. 박은선은 “선수들 대부분 월드컵 경험은 부족하지만 큰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긴장 안하고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잘 할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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