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 선수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김용희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SK 선수들은 1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LG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훈련을 진행하다 김용희 감독이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내자 덕아웃 앞으로 집합했다. 감독의 호출이 아닌 선수들 스스로 모인 것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감독은 스승과 같은 존재다. 이날 스승의 날인 것을 기념해 김용희 감독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김용희 감독은 선수들이 마련한 '깜짝 이벤트'를 김경기 수석코치의 귀띔으로 알 수 있었다. 이내 곧 선수들이 모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김용희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주장 조동화는 선수단을 대표해 김용희 감독에게 작은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의 이벤트에 김용희 감독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마침 전날(14일) 인천 두산전에서 앤드류 브라운의 홈런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SK이기에 스승의 날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 보였다.
[SK 선수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용희 SK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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