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트레이드로 합류한지 12일 만에 등번호를 다시 한 번 바꿨다. 롯데 자이언츠의 '40세 배터리' 박세웅과 안중열이 그랬다.
박세웅과 안중열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등번호를 변경했다. 박세웅은 종전 2번에서 18번으로, 안중열은 종전 10번에서 2번으로 각각 바꿔 달았다.
박세웅은 트레이드 합류 첫날인 지난 3일 '전직 캡틴' 조성환(현 KBSN 해설위원)이 달았던 2번을 받았고, 안중열은 하준호(kt)가 달았던 10번을 달았다. 그러나 12일 만에 또 한 번 번호가 바뀐 것.
롯데 구단 관계자는 "김대우와 박세웅, 안중열이 서로 얘기해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존 18번을 달고 있던 김대우는 10번을 달게 된 것.
박세웅과 안중열의 나이를 합하면 정확히 만 40세. 둘 다 1995년생으로 앞날이 창창하다. 1974년생인 삼성 포수 진갑용(만 41세)보다도 적다. 그래서 '40세 배터리'로 통한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박세웅은 롯데의 미래 에이스감이고, 안중열은 수비만 보면 누구에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힘을 실어줬다.
박세웅은 15일 kt전에 선발로 나섰다. 불과 13일 전까지 뛴 친정팀이다. 그가 새로운 등번호를 달고 1군 데뷔승을 챙길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