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와 두산이 16일 필립 험버와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말 3연전 첫 맞대결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광주에 오후 늦게 내린 비로 오후 7시에 경기가 취소됐다.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본래 이날 KIA는 서재응,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우려고 했다. 그러자 경기가 취소되면서 16일 선발투수를 바꿨다. KIA는 필립 험버, 두산은 유희관을 내세웠다. 서재응은 KIA 4~5선발 요원이다. 험버는 로테이션 간격을 지켜줄 필요가 있었다. 두산의 경우 이날 장원준이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굳이 16일로 넘기진 않고 여유있게 시간을 주기로 한 듯하다. 16일 선발등판에 맞춰 준비했던 유희관이 선발로 나간다.
험버는 올 시즌 8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53으로 좋지 않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주축 선발로서 우천취소 변수에도 예정된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자존심을 세워줬다. 험버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공을 던진 적은 없다.
유희관은 올 시즌 7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02로 좋다. 다승 공동선두를 형성한 상태. 16일 경기서 승리를 따낼 경우 다승 단독선두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유희관 역시 올 시즌 KIA전에는 단 1경기에도 등판한 적이 없다.
[험버(왼쪽)와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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