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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하나, 강은탁 등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 주인공들이 임성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에 출연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압구정백야' 종방연이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주인공 백야 역의 박하나는 "(임성한 작가의)마지막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8년 '보고 또 보고'를 시작으로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오로라공주' 등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숱한 문제작을 집필해온 유명 작가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은퇴한다.
박하나는 "어제(14일) 회식에도 (임성한 작가가)오셨는데,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영광이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오히려 저희가 더 영광이다"고 했다.
남주인공 장화엄 역의 강은탁 또한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면서 "(은퇴 사실을)좀 더 일찍 알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임성한 작가의 조카이자 극 중 육선지 역을 맡아 밉상 연기의 절정을 보여준 배우 백옥담은 "즐겁고 행복했다"며 "끝나서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정삼희 작가 역으로 중간 투입된 배우 이효영 역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임성한 작가의 은퇴작인 '압구정백야'는 이날 149회를 끝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백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한 대본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준 연출부 식구들. 특히 고생한 전 스태프 여러분, 최선의 노력으로 열연해준 배우 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고생 덕에 단점 많은 작품이 빛날 수 있었고 좋은 결실을 맺었다. 잊지 않겠다"면서 "그동안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신 MBC 임직원 여러분께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인사드리고 물러간다"고 전했다.
특히 "관심과 사랑으로 질타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기자 분들께도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고맙고.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 =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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