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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육선지(백옥담)가 갈등을 겪어온 오랜 친구 백야(박하나)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15일 임성한 작가의 은퇴작인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의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옥단실(정혜선)과 문정애(박혜숙)은 육선지가 백야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분통을 터트렸다. 육선지를 불러낸 옥단실과 문정애는 "집에서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냐?", "바깥에서 친구지. 집에서는 손윗사람인데…" 등 호통을 쳤다.
잠시 후 백야는 스트레스로 인한 유산 징후를 보이며 병원으로 향했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놀란 육선지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백야의 병실을 찾은 육선지는 "내가 중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네 그늘 밑이었잖아. 결혼하고도 네 그늘이 된다는 게 싫었어. 미안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임성한 작가의 은퇴작인 '압구정백야'는 지난해 10월 첫 방송 이후 149부작 대장정을 이어왔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임 작가는 드라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한 대본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준 연출부 식구들. 특히 고생한 전 스태프 여러분, 최선의 노력으로 열연해준 배우 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관심과 사랑으로 질타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기자 분들께도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는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압구정백야'의 후속으로는 배우 이수경, 강경준 등이 출연하는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이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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