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21승 17패를 마크했고, 한화는 19승 18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 1회말 이용규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로 1-0 먼저 앞서 나갔다. 넥센은 3회초 이택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와 상대 폭투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성열이 넥센 선발 한현희의 2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3-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넥센은 4회 대량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4회초 박병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안타, 박헌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하성과 박동원의 연이은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이택근의 희생플라이까 나오면서 5-3으로 격차를 벌린 넥센이다.
이후 넥센은 6회초 1사 후 김하성의 2루타에 이은 박동원의 적시타로 6-3을 만들었다. 사실상 이날의 쐐기점.
이후 넥센은 한현희가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조상우와 손승락이 나머지 2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승째를 올리며 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 등극. 조상우와 손승락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3안타 2타점, 김하성이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택근도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5⅓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동걸(2⅔이닝), 임준섭(⅓이닝), 박성호(⅔이닝)이 나머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게 위안거리.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멀티히트, 이성열이 홈런을 터트렸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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