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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청용이 선발 출전한 크리스탈팰리스가 제라드가 안필드 고별전을 치른 리버풀에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1로 이겼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4분 교체될때까지 60분 가량 활약했다. 리그 12위 크리스탈팰리스는 이날 승리로 12승9무16패(승점 45점)를 기록하게 됐다. 리버풀은 크리스탈팰리스에 패하며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제라드는 이날 경기에 풀타임 활약해 안필드 고별전을 치렀다. 리그 5위 리버풀은 2연패와 함께 18승8무11패(승점 62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25분 랄라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랄라나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크리스탈팰리스는 전반 43분 펀천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펀천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반 14분 이청용 대신 자하를 투입했다. 자하는 교체 투입 직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자하는 볼라시의 크로스가 리버풀 수비에 맞고 골문앞으로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머레이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하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머레이가 키커로 나섰다. 머레이는 자신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미그놀렛이 막아내자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문을 갈랐고 크리스탈팰리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안필드 고별전을 치른 리버풀의 제라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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