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남의철(수박 E&M)이 석연찮은 판정 속에 1년 2개월 만에 치른 UFC 복귀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남의철은 16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필립 노버(미국)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66 페더급 매치에서 1-2로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남의철은 1라운드서 고전했다. 그는 필립 노버에게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나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1라운드 종료 10초 전에는 스탠딩 상태서 엘보우 공격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2라운드서는 남의철이 반격에 나섰다. 그는 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상위포지션으로 바꿔 파운딩 공격에 나섰다. 필립 노버도 반격했지만 남의철은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으로 맞불을 놨고, 파운딩과 엘보우 공격을 수차례 퍼부었다. 그러나 큰 소득은 없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남의철은 먼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노버는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노버가 지나치게 수비에 집중하며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할 수 없었다. 남의철은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파운딩 공격을 이어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판정에서 심판진은 필립 노버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2,3라운드에서 리드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은 노버의 승리를 선언한 것. 남의철은 다소 억울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상대의 승리를 축하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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