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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미리 기자] 배우 전도연이 '무뢰한'을 외국 관객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16일 오후(현지시각) 칸 니스에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전도연은 "되게 편안 마음으로 올 줄 알았다"며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온 것 중 제일 부담이 컸다. 작품이 포인트인데 '무뢰한'이라는 말이나 의미, 이런 것들이 잘 전달될까가 걱정되기도 하고 부담스러웠다. 걱정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데 이어 올해에는 작품을 평가 받는 입장이 된 그는 "평가를 하는 것도 어렵고 평가를 받는 것도 어려운 것 같다. 양쪽 다 쉽고 편하거나 어느 것이 마음의 부담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둘 다 같은 것 같다"고 전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극이다. 오승욱 감독의 15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며, 오는 27일 국내 개봉된다.
[배우 전도연. 사진 =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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