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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미리 기자] 배우 전도연이 4번째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현지시각) 칸 니스에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4번째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전도연은 이제 칸이 익숙해졌을 것 같다는 말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며 "올 때마다 똑같이 부담스럽고 설레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기간 고통스럽고 설레기도 하지만 오고 나서는 좋고 또 올 수 있어 행복하기도 하다. 이번에도 그렇지만 '내가 또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심사위원을 했을 때 '내가 칸이 마지막이구나. 이 시간을 마음껏 즐겨야지'라고 생각했다. 항상 그런 것 같다. '또 올 수 있어'가 아니라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극이다. 오승욱 감독의 15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며, 오는 27일 국내 개봉된다.
[배우 전도연. 사진 =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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