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미리 기자] 영화 ‘차이나타운’이 칸의 마음을 훔쳤다.
1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영화 ‘차이나타운’의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상영에는 메가폰을 잡은 한준희 감독과 배우 김고은, 고경표가 참석했고, 한준희 감독은 “영화를 하면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 같이 해 준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상영이 시작됐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관객들은 ‘차이나타운’에 완벽히 몰입했다. 블랙 코미디가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웃음을 터뜨렸고, 잔혹한 장면이 펼쳐질 때면 놀란 숨소리를 토해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힘 있는 박수로 ‘차이나타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늦은 시각이라 빨리 자리를 떠나면서도 배우들 곁을 지나칠 때 박수로 화답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고 상영관에 불이 켜지자 다시 한 번 박수를 치며 ‘차이나타운’을 향해 아낌없는 호평을 보냈다.
뿐만 아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내내 자리에 앉아 영화에 대해 열띤 대화를 이어 나가는 이들도 있어 '차이나타운'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짐작케 했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로 지난달 29일 국내 개봉 후 15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영화 ‘차이나타운’ 칸 공식 상영 전 무대인사 현장. 사진 =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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