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나지완이 7번타자로 나선다.
KIA 김기태 감독은 17일 광주 두산전서 나지완을 7번 지명타자로 내보낸다. 나지완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3타수 무안타 2삼진.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올렸으나 전반적인 팀 기여도가 높지는 않았다.
나지완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다. 29경기서 타율 0.168 1홈런 6타점에 불과하다. 급기야 김 감독은 나지완을 7번으로 내렸다. 그는 "7번으로 내려간 지완이도 속상할 것이다. 팀과 선수 모두 잘 되는 게 가장 좋은데. 감독은 팀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나지완을 두고서 "결국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이쯤 되면 별 다른 방법이 없다.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문제점을 짚어줄 수 있지만, 스스로 받아들이고 달아져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KIA는 주전 유격수 강한울을 선발라인업에서 뺐다. 휴식 차원이다. 대신 박찬호를 선발라인업에 넣었다. 타순은 8번.
이날 KIA는 김원섭(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주찬(좌익수)-브렛 필(1루수)-이범호(3루수)-김민우(2루수)-나지완(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이성우(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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