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주와 0-0 무승부…4경기 연속 무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포항은 17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광주와 공방전 끝에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4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포항은 4승3무4패(승점15)를 기록했다. 성남, 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4위로 올랐다.

반면 시즌 초반 2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승점 13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포항은 티아고, 라자르의 슛이 막혔다. 설상가상 라자르는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광주도 다르지 않았다. 이찬동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또 전반 39분에는 주현우의 크로스가 포항 자책골로 연결됐지만 그전에 라인이 아웃됐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포항과 광주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포항은 박성호, 조찬호를 투입했고 광주는 파비오, 김호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경기는 끝내 득점 없이 끝이 났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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