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 홈런 2방에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양현종은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98서 2.13으로 올라갔다.
양현종은 올 시즌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8경기 중 6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평균자책점이 1.98이다. 리그 선두. 다만 피칭 내용에 비해 승수는 3승(2패)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날 역시 만만찮은 상대 장원준을 만났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 김현수를 외야 플라이, 홍성흔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홈런이 아쉬웠다. 2회 1사 후 양의지에게 풀카운트서 구사한 143km 직구가 높게 구사됐다. 좌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김재환과 김진형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 허경민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홍성흔을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볼카운트 1B2S서 113km 커브를 던졌으나 높게 형성됐다.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양의지에게 볼넷, 김재호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김재환, 김진형, 민병헌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피했다.
5회 선두타자 허경민을 합의판정 끝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김현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박찬호가 바운드에 대비하지 못했다. 결국 좌전안타.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 위기에서 냉정했다. 양의지를 삼진 처리했다. 김재환에게 초구 좌익수 뜬공을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111구를 던진 양현종은 6회 시작과 동시에 김병현으로 교체됐다.
총 111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147km을 찍었고 스트라이크는 42개였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18개씩 던졌다. 커브도 6개 섞었다. 3~4회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 실패했다. 또한, 결정적인 피 홈런 2방이 아쉬웠다. 모두 실투.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단 2개의 홈런을 맞은 걸 감안하면 양현종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비교적 잘 던지고도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이날 노 디시전으로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