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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살 찐다구유? 살 안찌려면 뭐더러(왜) 먹는대유?"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그리고 방송인으로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백종원의 명쾌한 어록 중 하나다. 그는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매번 시청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불을 켜놓은 채 음식을 하는 자신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에게 "불끄라고유? 소방서에서 근무하세유?"라고 말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고정하기 위해 끼워놓았던 고추가 떨어지자 "아이고, 고추빠졌네. 성인방송이 아니라 진짜 고추가 빠졌다구유"라며 급하게 해명방송을 하며 시청자, 네티즌들과 즉각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거 소유진의 남편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제 누구의 남편이나 어느 브랜드의 대표라는 주변설명 외에 '백종원'이라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능숙하게 진행하는 국민MC들 사이에서 네티즌들의 지적에 쩔쩔매고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야 제 맛이라며 설탕을 들이붓는 모습은 '슈가보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게 했다.
이어 그는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집밥 백선생'에서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 등 요리초보 네 남자에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요리들을 전수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백종원은 김구라에게 "요리할 줄 알아유? 집밥 해봤슈? 동현이 밥은 챙겨봤슈? 이젠 좀 해봐야쥬?"라며 속사포 사투리를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그의 가게의 대표 메뉴인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언급하며 "김치찌개와 어울리는 고기가 돼지고기냐"고 묻자, 백종원은 머리를 긁적이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유"라고 쿨하게 답했다. 또 그는 "쌀뜨물 없으면 물 넣고 해도 되고 새우젓 없으면 안 넣고 해도 된다"며 "남의 영업 비밀을 이렇게 알려주면 안되는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집에서 엄마가 있는 재료로만 갖고 음식을 만드는 것처럼 편하게 요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
분명 '집밥 백선생'에는 김구라와 박정철, 윤상, 손호준이라는 독특한 조합이 등장하지만 이들보다 더 기대되는 점은 '백선생' 백종원의 활약이다. '마리텔'에서 백종원은 크림파스타 빠네라는 요리를 생소해하며 "빠네? 빠...네? 그게 뭐유?"라고 말했다. 그만큼 요리에는 일가견이 있어도 한식에만 몰입했던 그는 집밥교실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기에 충분하다.
이미 '마리텔'을 통해 혼자서도 충분한 진행능력과 예능감을 보였던 그가 '집밥 백선생'을 통해 시청자들과 또 한 번 소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집밥 백선생'은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백종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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