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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송혜교의 화보 및 근황과 관련된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화보로 '엘르' 6월 커버를 화려하게 장식한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에서 파병 지역 의사 강모연을 연기 할 예정이다.
송혜교는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맡은 밝은 캐릭터예요. '풀하우스' 성인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대 배우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 역은 UN평화유지군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이고, 재난지역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이들의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송혜교와 송중기가 첫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송혜교는 송중기에 대해 “송중기는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완전 상남자 스타일”이라며 “예의 바르고 어른들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을 했어요. 기본적으로 연기도 잘하고”라고 극찬했다.
중 3때 데뷔해 20년에 가까운 배우 생활에 접어든 송혜교는 배우로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배역들을 몇 가지 꼽기도 했다. 송혜교는 특히 스무 살 때 맡았던 '가을동화'의 은서 역할은 특히 실제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캐릭터라고 밝혔다. 심지어 작품이 끝나고도 2년 이상 은서 역할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송혜교는 “최근 나이가 들어가면서 눈물도 많아지는 것 같고 더 아이 같아지는 것 같다”며 최근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 갇혀있기 보다는 자유롭고 싶은 성격 탓에 여배우로 산다는 것이 조금 힘들 때도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최근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대해서는 “제 이름을 사칭하는 SNS가 많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진짜 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었어요. 더 늦기 전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어요”라며 이제 막 자신의 일상을 국내외 팬들과 나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송혜교. 사진 = 엘르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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