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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5월 극장가는 톰 하디 천하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고 있는 톰 하디는 오는 28일 개봉하는 추적 실화 스릴러 ‘차일드 44’로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전설의 걸작 ‘매드맥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멜 깁스의 후광에 가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톰 하디는 자신만의 강한 개성을 내세워 거칠고 험했던 네 번째 매드맥스 운전을 무사히 마쳤다. 외신은 그가 시리즈 3편을 더 계약했다고 보도하는 등 톰 하디의 매드맥스가 또 다른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톰 하디는 ‘차일드44’에서 소비에트 시절 완벽한 국가를 위해 일하는 비밀요원 레오로 변신한다. 사고사로 처리된 44명의 아이들을 살해한 진짜 범인을 쫓으며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국가의 허상을 경험하고 고뇌에 빠지는 캐릭터를 특유의 과묵함과 남성적인 매력으로 연기했다. 각 잡힌 군복을 입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건의 실체를 수사해가는 그의 지적인 모습은 그 자체로 압도적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매드맥스3’의 남성미와 ‘차일드44’의 지성미의 상반된 매력을 뿜어낼 톰 하디의 5월 천하에 영화팬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사진 왼쪽 차일드44, 오른쪽 매드맥스4. 각 영화사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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