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최고의 남자 골퍼 16인이 ‘2015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12부작.90분물)’에서 매치킹 타이틀 획득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2014년 투어 상금왕 김승혁(29)을 포함한 상금 랭킹 상위자 12명, 역대 우승자 중 2003년 ‘포카리스웨트 오픈’ 챔피언 김대섭(34.NH투자증권)과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2.동아제약)이 나온다. 스폰서 추천으로 해외파 스캇 헨드(호주), 데이비드 오(미국)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총 상금 1억 5천만 원(우승 상금 7천만 원)을 걸고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경기도 여주시의 360도 컨트리클럽(파71. 6377야드)에서 열린다. 이곳은 그린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퍼팅 그린에서의 플레이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특히, 3단 그린으로 되어 있는 8번 홀의 경우, 공략법에 따라 이글 찬스를 얻을 수도 또는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는 까다로운 홀이다.
이 대회는 1976년 국내 최초로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오란씨 오픈’으로 시작해 2014년 8년 만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이벤트 대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 동안 강욱순(49.타이틀리스트), 김대섭 등 걸출한 골퍼들을 배출하며 스타탄생의 산실이 됐다.
19일 밤 11시 방송되는 16강 첫 경기에서는, 2014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스타플레이어’ 김승혁과 같은 해 개막전 주인공을 꿰찬 ‘조용한 카리스마’ 이동민(30.바이네르)이 맞붙는다.
김승혁은 자신의 대결 상대를 뽑는 조 추첨식 현장에서 “이 대회는 국내 남자 투어의 최정상 골퍼들이 ‘매치킹’의 명예를 노리고 모두 모이는 자리다.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대가 누군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서, “3년 만에 나온 매치플레이 대회라 어떻게 감을 잡아야 할지 몰라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동민은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겨루게 됐다”며 “걱정 대신 이 긴장감을 즐겨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선수들은 기온이 낮은 우천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고, 좋은 컨디션과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과연 8강행 티켓을 가장 먼저 획득할 첫 번째 우승자는 누가 될 지 이들의 예측 불가한 진검승부에 궁금증이 더해 가고 있다.
한편, '2015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의 첫 방송과 함께 매 경기의 승자를 맞히는 ‘승자를 맞혀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은 5월 12일부터 4강전과 결승전이 생중계로 치러지는 8월 16일까지다. 우승자를 맞힌 정답자 중 총 12명(매 회별 1명씩)을 선정해 동아제약에서 건강기능식품 동충일기를 제공한다. 본 이벤트는 JTBC GOLF 홈페이지(www.jtbcgolf.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나이들의 1:1 매치,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은 5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국가대표 골프채널 JTBC GOLF(대표 정경문)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제약 챔피언십. 사진 = JTBC GOLF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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