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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피츠버그 지역 언론으로부터도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주요 선수들의 현재까지의 활약에 대해 멘트와 함께 평점을 부여했다. 강정호는 언급된 야수 13명 중 유일하게 'A' 평점을 받았다.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 초기에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기도 했지만 주전으로 나서면 어김없이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18일 경기까지 타율 .300(70타수 21안타) 2홈런 9타점 6득점.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간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강정호가 13타수 1안타로 시작했다고 언급한 뒤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421 출루율 .465 장타율 .684(OPS 1.14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성적인 타율 .300과 OPS .824도 덧붙였다.
이어 이 매체는 "처음에는 강정호가 유격수 포지션 경쟁자가 될 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그러나 그는 유격수 포지션에 당황하지 않았고 3루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활약 속 강정호는 이 글에 언급된 13명의 야수 중 유일하게 'A' 평점을 받았다.
반면 강정호 유격수 경쟁자로 줄곧 언급됐던 조디 머서는 F에 그쳤다. 물론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 포지션이지만 워낙 타격이 부진하기 때문. 타율 .176 출루율 .231 장타율 .204에 그치고 있다. 역시 타격이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조쉬 해리슨 또한 D등급을 받는데 만족했다.
이 밖에 앤드류 맥커친 D, 닐 워커 C, 스탈링 마르테 A-, 페드로 알바레즈 C-, 그레고리 폴랑코 D, 프란시스코 서벨리 C, 코리 하트 C-를 받았다.
비록 한 칼럼니스트가 매긴 성적표일 뿐이지만 얼마나 강정호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번 평점이기도 하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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