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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전에도 알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입증해 냈다.
가수 아이유가 작사, 작곡, 편곡까지 직접 맡은 디지털 싱글곡 '마음'을 18일 공개했다. 이 곡은 도입부에 들려지는 순수한 피아노 소리에 기타가 오버랩 되면서 아이유의 여리여리한 목소리가 띄워지는데 그 목소리 자체가 주는 쉼이 있다. 아이유는 이미 그 고유의 목소리로 많은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인정받은 상태. 자신의 목소리에 가장 잘 맞는 곡을 직접 만들었기에 그 장점과 특징이 더욱 부각됐다.
더불어 가사 역시 아이유만의 감성이 잘 드러났다. '툭 웃음이 터지면 그건 너', '쿵 내려앉으면은 그건 너', '축 머금고 있다면 그건 너', '둥 울림이 생긴다면 그건 너'라는 등의 가사는 마치 한편의 동시 같으면서도 인간 본연의 순수를 건드린다.
대놓고 이성을 유혹하고 도발하는 섹시 코드의 음악과 가사가 넘쳐나는 가요 시장에서 '제게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 달래주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라고 노래하는 아이유의 감성은 80년대 가수 고 김광석 등이 노래했던 짝사랑의과 닮아 있어 확실히 차별화 됐다.
이를 증명하듯 아이유의 '마음'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가수 아이유. 사진 = 로엔트리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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