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 퍼블리시티권 주장 논란에 "금시초문, 송구스럽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수애가 앞선 '퍼블리시티권' 주장 보도에 대해 항변했다.

수애는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죄송스럽다. 금시초문의 기사를 아침에 접하고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앞서 한 매체는 "수애가 드라마 홍보용으로 자신의 이름을 허락 없이 인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라며 드라마 홍보에 있어 퍼블리시티권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수애 측은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수애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저는 연기를 하는 배우다"며 "드라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제작환경과 그 안의 홍보와 세세한 시스템을 전혀 모른다. 그건 제 권한 밖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왜 이런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불미스럽게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기 때문에 저도 신속하게 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부성철 감독은 "수애 씨는 정말 전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냥 아픈 발목 잡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런 기사가 나서 죄송할 따름이다"고 거들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이 출연한다.

'가면'은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으로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배우 수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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