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이 1군 포수엔트리를 3명으로 전환했다.
삼성은 18일 김태완을 1군에서 내렸다. 그리고 이날 이흥련을 1군에 합류시켰다. 이로써 삼성 포수 엔트리는 이지영, 진갑용, 이흥련 3인 제체로 꾸려지게 됐다. 그동안 삼성은 1군 포수를 2명으로 운영했는데, 그 시스템에 변화가 찾아왔다.
류중일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태완의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 그래서 2군으로 내렸다. 대신 진갑용을 대타 요원으로 쓰려고 한다"라고 했다. 진갑용은 올 시즌 32경기서 타율 0.367 3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최근 침체된 삼성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뜨겁다.
그동안 진갑용은 장원삼, 차우찬이 선발 등판할 때만 선발로 나섰고,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 윤성환이 선발로 나설땐 벤치에 앉았다. 그러나 이젠 대타로 출전하는 일이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 이흥련이 1군에 합류하면서 이지영과 이흥련이 선발 마스크를 나눠 쓰는 케이스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김태완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1군 내야 백업요원은 김재현이 유일하다. 류 감독은 "구자욱을 내야 백업 요원으로 쓰려고 한다"라고 했다. 일단 이날은 구자욱이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내야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진갑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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