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던 레일리는 경기를 치르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롯데 선발진에서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유이하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롯데로서는 레일리가 다시 호투를 이어간다면 송승준의 복귀, 김승회의 안정적인 선발진 합류 가능성까지 호재가 늘어나게 된다.
레일리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그는 선두타자 브렛 필을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필이 태그 아웃되며 주자가 사라졌다. 레일리는 이후 나지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3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레일리는 선두타자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호령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레일리는 견제구로 1루 주자 김호령을 아웃시키며 주자를 없앴다. 이후 그는 김주찬을 1루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레일리는 5회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가 선제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레일리는 흔들렸다. 이범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더니 나지완에게 또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가 됐다.
레일리는 다음 타자 김다원을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를 내줬다. 이후 레일리는 이홍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 레일리는 1사 후 김민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아 3점째를 내줬다. 그는 이후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레일리는 팀이 0-3으로 뒤진 7회초 시작과 동시에 홍성민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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