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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연출자가 중국에 진출해 영화를 촬영한다.
장태유 감독(43)의 중국 진출 영화 '상학원합반인(商學院合伴人)'이 전날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크랭크인 기념식을 가졌다고 중국 베이징만보(北京晩報) 등에서 19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창업 꿈을 펼쳐나가는 중국 경영학과 학도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중국 여배우 야오천(姚晨), 탕옌(唐嫣)과 하오레이(郝蕾)가 주연한다.
'별에서 온 그대'가 지난해 중국에서 대히트하면서 중국의 근 50여명의 영화 관계자가 장태유 섭외 작업을 펴왔으며 최종적으로 장 연출자가 중국 러화(樂華)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 첫 영화 '상학원합반인'을 내놓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장태유 감독은 중국 매체에 "현재 잠시 한국에서 방송을 쉬고 가족들과 함께 중국에 와있는 상태이다"며 "처음에는 여성 창업을 소재로 한 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도 됐지만 중국의 창업 현장을 두루 살피면서 영화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됐다"고 말했다.
러화엔터테인먼트의 두화 CEO는 "그간 한국을 여러 차례 찾아 한국의 장 감독을 설득했으며 장 감독이 우리 회사의 시나리오에 관심을 가져준 것이 협력의 계기가 됐다"고 현장에서 기쁨을 전했다.
장 감독은 "그간 하루 십 수 시간 작업하는 것 외에 세계 각지를 다니며 성공적인 창업 신화를 이룬 여성 경영인을 인터뷰해왔다"며 "이제 이 영화를 완성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사진 = HB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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