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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유승준이 어리고 교만했던 지난 날을 후회했다.
유승준은 19일 밤 10시 30분 아프리카TV를 통해서 13년 만에 최초고백'이라는 타이틀로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유승준은 입국 금지를 당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공항에 딱 도착한 뒤에 비행기에서 내리니까 보도국 기자분들이 말씀을 무섭게 하셨다. 딱딱하게. 어안이 벙벙했다. '시민권을 취득을 했는데 심경을 말해라'고 다그치면서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어떤 분이 제 여권을 보여달라고 영어로 말씀하시더라. 그리고 영어로 입국 금지가 됐다고 말씀 해주셨다. 돌아가라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당황스럽고 낯설었다"며 "제가 얼마나 정신이 없었냐면 입국금지가 된걸알고 나서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미국 간다고 좋아했다. 쉰다고 생각했다. 뭔가 잘못했으니까 좀 쉬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상황 파악이 안 됐다. 정말 교만했던 것 같다"며 "제 방송들이 불방이 되는 걸 알면서도, 그 때만 해도 '그래도 내가 유승준인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점점 멀어져 갔다"고 말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 기피로 인해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함과 동시에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고 지난 13년 간 한국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가수 유승준. 사진 = 아프리카TV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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