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경문 감독이 임시 마무리 임창민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임창민에 대해 언급했다.
NC의 원래 마무리는 김진성이다. 하지만 4월말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현재는 임창민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16경기에 나서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하며 팀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특히 전날 경기가 백미였다. 임창민은 전날 KT와의 경기에 팀이 3-2로 앞선 1사 만루 위기에 등판, 윤요섭을 우익수 뜬공, 박용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김경문 감독도 임창민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임창민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전날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내가 감독을 하면서 마무리 투수에게 아웃카운트 5개를 맡긴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면서 "(이)민호보다 (임)창민이의 구종이 더 많아 승부수를 던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마무리 투수를 맡은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인데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칭찬과 함께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마무리 투수가 흔들릴 경우 그 팀 불펜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NC도 김진성이 이탈하며 그 위기를 겪을 뻔 했다. 하지만 임창민이 김진성 못지 않은 뛰어난 투구를 펼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5할 이상 승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NC 임창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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