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롯데 우완투수 김승회에겐 '악몽의 금요일'이 됐을 게 분명하다.
김승회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김승회는 황목치승에게 우전 안타,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핀치에 몰렸다. 이병규(7번)를 1루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의 득점을 막았으나 잭 한나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줘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등장한 나성용에게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한복판으로 몰린 것이 문제였다. 나성용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만루홈런을 맞은 것이다.
김승회는 충격을 가시지 못했다. 2회초 오지환에게 좌월 2루타, 황목치승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실점한 김승회는 이진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병규(7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황목치승이 득점, 실점 하나가 추가됐다. 여기에 한나한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9실점째를 기록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민재,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황목치승의 2루 땅볼로 10번째 실점을 한 김승회는 결국 4회초 이인복과 교체됐다.
[김승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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