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배영수 "조인성 선배와 야수들이 도와줬다"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조인성 선배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이 잘 도와줬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의 9-5 승리로 2승(2패)째를 따낸 배영수다. 1회에만 2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으나 이후 안타 4개만 내주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포크볼 낙폭도 일품이었다.

이날 배영수는 최고 구속 146km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로 활용한 포크볼의 위력이 대단했다. 이날 삼진 6개 중 4개를 포크볼로 잡아냈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에 kt 타자들은 혀를 내둘렀다.

배영수는 경기 후 "포수 조인성 선배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이 잘 도와줬다"며 "다승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배영수(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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