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5월을 잘 넘겨야 한다."
SK는 개막 이후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여전히 100% 전력이 아니다. 김강민은 시범경기 때 당한 부상으로 올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최정은 16일 잠실 LG전서 두 타석을 소화한 뒤 어깨 통증으로 일주일째 개점 휴업.
마운드에선 트래비스 밴와트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고, 메릴 켈리도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태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윤희상도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이 있었다. 지난해 어깨 부상을 당한 박희수도 아직 올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SK는 삼성, 두산에 이어 3위다. 부상자가 많은 걸 감안하면 순항 중이다. 좀 더 버티기를 하면, 시즌 중반 이후에는 충분히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 김 감독은 투수들을 철저히 관리해주면서 여름 승부에 대비하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5월을 잘 넘겨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6월 정도가 되면 최정과 김강민은 확실히 돌아올 수 있다. 켈리도 캐치볼을 하는 걸 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언제든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내일 선발 등판하는 윤희상도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SK는 부상자가 많지만 여전히 우승후보로 분류된다. 베스트 전력이 아니지만, 절대 쉽게 볼 팀이 아니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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