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문기 심판 "판정만 방송 나가서 기분 나빴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의 클래식 특집과 늘 함께 해 온 박문기 심판장이 모처럼 입을 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새 멤버인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를 위한 '환영식' 특집의 일환으로 초대형 여객기인 A380 끌기 미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날 A380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박문기 심판이 등장하자 개그맨 박명수는 "'무한도전' 말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제안이 들어오면 해도 된다. 우리가 또 언제 클래식을 할 지 모른다"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어 박문기 심판은 "박명수를 형님으로 존경하겠다"는 묘한 말을 건넸고, 이를 듣던 개그맨 유재석은 "왜 항상 박문기 심판은 이런 멘트가 방송에 안나가냐? 심판만 하고 집에 간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명수는 "집에 '무한도전' 나간다고 말하고 왔을 텐데 이럴 때 기분이 나쁘냐?"고 물었고, 박문기 심판은 "나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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