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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아이유가 김수현에게 푹 빠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신디(아이유)가 백승찬(김수현)때문에 ‘1박 2일’에 합류하는 모습과 함께 자꾸만 승찬을 신경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앞서 신디는 승찬에게 ‘1박 2일’ 출연 제의를 받았다. 승찬 앞에서는 전혀 관심 없는 듯했지만, 아니었다. 결국 ‘1박 2일’ 합류를 결정했다. 이는 승찬 때문이었다. 자신의 앞에 나타나 친절보다는 단호한 태도를 일관하는 승찬에게 어느덧 신디는 마음의 문을 열었다.
‘1박 2일’에 합류한 신디는 승찬을 계속해서 신경 썼다. 승찬을 이용해 ‘1박 2일’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려고 했다. 매니저는 “막내 피디가 널 좋아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신디는 어이없어 하며 “내가 맘만 먹으면 1박 2일 안에 넘어오게 할 수 있다. 쟨 쉬우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찬보다 신디가 먼저 넘어갔다. 자신을 공주대접하지 않고 자신의 노래와 드라마를 모르는 승찬이 기분 나쁘면서도 신경이 쓰였고, 승부욕이 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정적인 한방은 ‘비’였다. 신디와 승찬은 비로 인해 첫 만남을 가졌고,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연결시켰다. 신디의 연락처를 받은 것도 우산 덕분이었다. ‘1박 2일’ 합류 후에도 승찬은 신디의 우산이 돼 줬다. 비록 ‘1박 2일’ 신고식으로 자는 신디에게 물을 뿌리고, 까나리를 건네긴 했지만, 신디에게 승찬은 결국 우산 같은 존재였다.
‘1박 2일’에 합류한 신디는 신고식에 이어 낙오자로 선정됐다. 승찬과 함께 산을 탔고 그 사이 일이 벌어졌다. 승찬은 신발 끈을 밟고 넘어질 뻔 한 신디를 잡아줬고, 무릎을 꿇고 신디의 신발 끈을 묶어줬다. 또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자 자신의 손으로 비를 막아줬고, 처음 신디와 승찬을 연결해준 우산을 씌워줬다.
이런 승찬에게 신디는 두근거림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공주대접 하지도 않았고, 노래도, 드라마도 모르는 승찬이었지만, 신디에게 자꾸 두근거림을 줬다. 톱스타의 위치에 있는 신디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많았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쩔쩔매고 공주대접을 했지만, 그 누구도 신디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승찬은 ‘진심’이었다. 비록 공주대접이 아닐지라도, 매순간 자신을 진심으로 대했다. 바로 승찬은 신디의 마음에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우산인 셈이다.
[사진 =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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