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 윤희상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윤희상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58개.
윤희상은 13일 인천 두산전서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원인은 경미한 팔꿈치 통증이었다. 14일 1군에서 말소된 윤희상은 정확히 열흘만인 이날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SK는 23일 선발 등판했던 채병용을 빼고 윤희상을 등록했다.
열흘만에 돌아왔다는 건 그의 팔꿈치 상태가 애당초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전을 통해 점검해볼 필요는 있었다. 윤희상은 5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투구내용은 기복이 있었다. 1회 정수빈, 정진호, 민병헌을 2루수 땅볼, 3루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선상 2루타, 김재환에게 우전안타,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허경민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최재훈을 3루수 병살타로 요리, 대량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윤희상은 김재호, 정수빈, 정진호를 내야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현수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재환을 루킹 삼진 처리한 윤희상은 오재원, 허경민을 연이어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김재호, 정수빈, 정진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추가 2실점한 뒤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유수가 1사 3루 위기서 민병헌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으면서 윤희상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윤희상.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