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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해준 감독과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 출연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손수현의 방송분이 드디어 공개됐다. 공개 연애와 관련한 내용이 대량 편집되면서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밋밋한 느낌을 주지만 게스트 배려 차원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에서는 이해가 가능하다.
26일 방송된 tvN ‘택시’는 썸녀 특집으로 진행돼 손수현과 전소민이 출연했다. 누가봐도 최근 공개 연애를 선언했던 두 여배우의 만남이었다. 현재 전소민은 윤현민과 열애 중이며, 손수현은 촬영 당시만해도 이해준 감독과 만나던 시기였다.
그러나 최근 손수현과 이해준 감독이 결별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특집도 힘을 잃었다. ‘택시’ 측은 “라이징 여배우를 섭외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재 두 사람 모두 출연중인 작품이 없는 상황에서 떠오르는 배우라고 지목하긴 어렵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민은 윤현민과의 첫 만남과 연애 과정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지만, 손수현의 멘트는 상당부분 편집됐다. 다만 손수현은 “나는 완전 때 탔다. 순수해 보인다고 오해를 많이 받는다” “음담패설을 좋아한다” “연예인 2명에게 대시를 받아봤다”등의 소소한 농담과 잡담으로 분량을 채워야 했다.
특히 “내가 지드래곤 팬이고 결혼을 하고 싶어해 아오이 유우처럼 성형하고 이대를 갔고 대성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게 사실처럼 돼있으니까 내가 되게 자존감 없는 사람으로 보였다. 6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그런 것들 때문에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한 부분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물론 이해준 감독을 직접 언급한 부분이 애매하게 편집된 부분도 있었다. 손수현은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며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 예술 계통에 있는 사람, 부모님이 싫어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을거야 등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는데 모든게 상관이 없어지는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과 연애에 대해 고백했다. 이해준 감독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화 속에 잘 녹아들어 특별히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한편 손수현은 최근 이해준 감독과 공개 열애 한달만에 결별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수현의 소속사 크레에이티브꽃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손수현과 이해준 감독이 최근 결별한 것이 사실이다. 바쁜 스케줄 속에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전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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