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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40대 여성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력을 과시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간신'이 26일 4만 4,4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흥행 1위다.
이런 흥행에는 이른 바 스크린 속 '줌마 파워'라 불리는 40대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맥스무비 사이트의 '간신' 예매 관객 구성에 따르면 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먼저 롯데시네마 관람객 기준에서는 여성 관객의 비율이 66%로 월등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40대 관객이 42%의 비율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맥스무비 예매 관객 기준에서도 역시 여성 관객이 58%, 40대 이상 관객이 51%를 기록해, 과반수 비율을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파격적인 수위와 역사적 실화 등 40대 이상 여성 관객들의 구미를 자극할 웰메이드적 요소들로 입소문 열풍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간신'은 석가탄신일 연휴 이후 평일 관객수 드롭율이 박스오피스 상위권 중 가장 낮은 이례적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어 평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 등이 출연했다.
[영화 '간신'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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