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결성' 정준영, 진짜 록사운드는 지금부터!(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준영이 정준영밴드를 결성하고 로커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걷는다.

정준영밴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새 앨범 '일탈다반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정준영은 밴드를 결성한 소감과 관련해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아 정말 좋다"며 "혼자가 아닌 다 같이 하는 거라 여유 있게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로커로서 데뷔한 뒤 최근 정준영밴드를 결성 이날 밴드의 이름으로 첫 앨범을 발매했다. 이와 관련해 정준영은 "밴드 만든 건 회사 들어갈 때부터 정해져 있던 것"이라며 "활동을 하다가 이제는 팀을 정해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수색을 통해서 팀을 만들었다. 1회성은 아니고 계속 음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예능인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준영에 대해 밴드를 결성한 기타리스트 조대민은 "선입견이라고 하면 음악적으론 정준영이 잘 모를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예능 쪽으로 더 활동을 많이 하고 1회성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음악적으로 함께 하자 확고한 의지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앨범 많이 내고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베이시스트 정석원은 "반신반의 했지만 같이 작업하다 보니까 통하는 게 많더라. 재미있게 작업했던 거 같다 앞으로 정준영 밴드와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미국가수 본 조비의 프로듀서 브라이언 호위스(Brian Howes)가 맡아 화제를 모았는데 이와 관련 정준영은 "이 프로듀서가 하드한 메탈 음악 프로듀싱을 많이 해서 잘 맞을 것 같아 작업을 제의했다"라며 "신기했던 건 집에 스튜디오가 있었다. 수영장도 있고 그런 느낌, 영화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대를 받아 미국 LA에 갔는데 '기타 한 번 쳐봐'라고 해서 그냥 한 번 쳤는데 그걸 앨범에 싣더라"라며 "자연스럽게 나오는 음악, 촉박하지 않게 여유있게 작업하는 게 정말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파격적인 뮤직비디오와 관련해선 "활동하면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뮤직비디오도 제목처럼 '오마이갓'으로 찍은 것 같다"며 "저희가 했던 행동들은 일상에선 할 수 없는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뮤직비디오로 파격적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대민, 정석원 역시 "정말 저 역시 즐거웠다"라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총 8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신보 타이틀곡 'OMG'는 빈티지한 도입부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며 자유분방한 시선으로 세상을 비틀어 바라보는 내용이 가사로 담겼다.

이번 신보는 정준영이 정준영밴드를 결성한 뒤 첫 앨범이다. 보컬 정준영을 비롯해 기타에는 조대민, 베이스 정석원, 드럼 이현규로 구성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jskjs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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