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무뢰한'의 김민재가 존재감 있는 조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김민재는 민경이 역을 맡아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알렸다.
민영기는 자신이 모시는 이사장의 애인이었으나 박준길(박성웅)을 따라 도망치면서 큰 빚을 진 김혜경(전도연)을 쫓아다니며 끝없이 괴롭히는 인물이다. 또 공권력과 비리로 결탁되어 있어, 이사장의 지시로 형사 정재곤(김남길)에게 박준길에 관한 은밀한 금전 거래를 제안하기도 한다.
김혜경과 정재곤의 관계에 드라마틱함을 더하고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 속 또 한 명의 무뢰한을 완벽하게 연기한 김민재.
그동안 '쓰리 데이즈', '스파이' 등의 드라마는 물론 '동창생', '용의자', '우는 남자', '국제시장'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신 스틸러로 눈길을 끈 김민재는 '무뢰한'에서 능글맞고 비열한 민영기로 분해 특유의 목소리와 말투로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빛냈다.
김민재는 "아주 영광이다. 촬영 내내 아주 박진감 넘치고 힘이 있었던 것 같다. '무뢰한'은 그냥 보통 사람들의 얘기 같다.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저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영화"라며 '무뢰한'에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무뢰한' 스틸.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