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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미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FIFA 고위 관계자를 체포했다.
영국 BBC 등은 27일(한국시각) FIFA 고위 관계자들의 체포 소식을 전했다. 제프리 웹 부회장 등 FIFA 고위 관계자 6명은 27일 스위스 취리히의 바우어 오락 호텔에서 체포됐다. 스위스 경찰은 FBI와 미국 법무부의 요청으로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그 동안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놓고 의혹의 시선을 받아왔다. 이번에 체포된 FIFA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20여년간 각종 비리와 함께 수백만 달러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FIFA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고위 관계자들이 체포되어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회장의 입지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FIFA 대변인은 이번 고위 관계자들의 체포에 대해 "현 상황에선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FIFA는 27일 오후 이번 체포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한편 미국 법무부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블래터 FIFA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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