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어제 정도면 뒤에(마무리로) 쓸 수 있겠어."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윤규진은 어제 정도면 마무리로 쓸 수 있겠다"고 말했다.
윤규진은 올 시즌 시작 전 한화의 마무리로 낙점됐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으로 순항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LG 트윈스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40여일 가까이 1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3일 kt 위즈전서는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전날(26일)은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된 부진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나타냈지만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어제 정도면 마무리로 쓸 수 있겠다"며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실투도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26일) 윤규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이후 볼넷 2개를 내준 뒤 4연속 피안타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이날 김태균의 선발 출전은 없다. 대타로 대기한다. 김 감독은 "김태균은 90% 정도 올라왔지만 무리하면 안 된다. 오늘도 쓰고 싶지만 1주일 정도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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