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태 2골' 서울, 감바오사카에 2-3 패배…AFC 챔스 8강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무산됐다.

서울은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엑스포70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2015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서울은 통합전적 2패를 기록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윤주태는 이날 경기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감바오사카를 상대로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감바 오사카는 전반 16분 패트릭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패트릭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41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키커로 나섰지만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감바 오사카는 전반 45분 구라타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구라타는 서울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서울은 후반 13분 윤주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윤주태는 심재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감바 오사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8분 정조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23분 패트릭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김용대가 손끝으로 막아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41분 린스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린스는 속공 상황에서 후지하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을 돌파한 윤주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감바 오사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에 승리를 거둔 감바 오사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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