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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무실점 호투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구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첫 승도 따라왔다.
팽팽한 상황. 한신은 선발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10회까지 4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무려 131구를 던지며 라쿠텐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타선 침묵으로 점수는 0-0. 결국 오승환이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쓰이 가즈오를 5구째 147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후지타 가즈야에 3구째 바깥쪽 높은 148km 직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으나 흔들림은 잠시뿐. 마쓰다 신타로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마키타 아키히사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한신은 11회말 2사 1루 상황서 터진 후쿠도메 고스케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의 시즌 첫 승이 만들어진 순간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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